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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감상한 작품: 어떤 아침에는 - 최승자 (시, 하단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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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진행 내용 요약⬇️
- **** 고통은 비교 가능한가?
- 고통과 욕망의 관계 :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고통이 온다. 욕심을 비우면 고통도 줄어듦(초월, 달관)
- 고통의 측정방식(양과 질) : 고통은 원칙적으로 측정 불가능하나 한 개인의 인생 안에서는 그의 주관에 따라 어느 정도 측정 가능함. 또한 타자의 고통도 직관적으로는 측량과 비교가 가능하다. ex. 자식이 없는 사람이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에 공감하기, 지갑을 잃어버린 슬픔과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 중에서는 보통 후자를 더 고통스럽다고 생각
- 고통의 원인은?
- '나'와 '세계'의 구분가능성: 나는 세계 안에 존재한다 → 세계의 일부가 나, 혹은 세계란 곧 나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영역: 나를 떠난 세계란 존재하지 않음
- 세계가 병이 든 것 vs 내가 병이 난 것: 고통을 인식하는 순서와 관련. 세계의 부조리를 인식한 개인은 처음에는 세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을 거듭할수록 세계가 아니라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같이 하게 된다.
- 병든 세상과의 화해: 내가 용납할 수 없는, 그리고 극복 불가능한 세계의 부조리를 마주하였을 때, 그것을 수용해내고 감내하는 것.
- 고통의 이유?
→ 시인이 고통스러워 하는 이유는 세계의 부조리를 인식하였기 때문이다(4번 질문과 관련)
→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환상통은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주요한 고통 중에 하나. 불교에서는 인생 자체를 고통이라고 보기도 한다.